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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기다림보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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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 긴급점검: 치솟는 환율 어디까지? - 막연한 기다림보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2019. 08. 05. 최성호 국제금융자문



미중간의 무역전쟁과 한일갈등 와중에 전일 국내에서는 시장 분위기 와는 달리, 역외시장에서 큰 폭으로 오르고 말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홍콩과 중국 증시를 비롯하여 유럽의 증시도 큰 폭으로 동요를 보였는데요, 이는 국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약세 예상 국들의 통화 역시 큰 변동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일간 갈등 와중에 일본 증시는 하락했지만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엔화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화 환율도 그동안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선인 원달러는 1200원, 엔원은 1100원을 가볍게 돌파했습니다. 원엔화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이상 올랐는데, 이는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반면 원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데 기인합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민투자자들의 입장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데 1150원 이하에서 송금을 보내신분들은 계산상으로 이미 영주권투자에 따른 금융비용정도는 충분히 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파란선인 원달러는 최근 10년정도 1200원-1000원 범위에서 움직였는데, 상단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세상으로 완전한 돌파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달러만 관찰하기에는 치우친 점이 있어 제가 임의적으로 선진경제 3강과 이민유입국을 대표하는캐나다를 포함하여 단순 평균한 바스켓(달러, 엔, 유로, 캐나다)환율을 만들어 봤습니다. 보라색 선인데요. 관찰 기간 동안의 역사적 바스켓 환율의 평균은 1075원입니다.



작성일인 토요일 현재 은행들의 대략적 고시환율의 바스켓 평균은 1140원 정도됩니다. 원화 체력의 추세를 관찰하기 위해서 바스켓을 생각해냈는데 확실히 2019년 들어서 전반적으로 원화의 체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중인 것은 18년 상반기 이후 추세가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추세가 지속 될 것인가 하는가에 대해서는 물론 자신 있게 단언할 수는 없는 문제이지만 최근의 사태는 추세를 지속하게 하는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제가 항상 통화에 대한 자산배분을 강조해왔습니다만 이민투자자들께 세계시민으로서 자산배분을 할 때, 뼛속부터 잘 아시는 원화자산에 50%, 부유한 미들 클라스의 마지막 정착지인 미국 달러화에 25%, 이민유입으로 갈수록 국력 신장이 예상되는 이민국을 대표하는 캐나다 달러화 25% 정도는 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좀 더 목소리가 커지기도 합니다.



환율상승으로 새로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시름이 많습니다. 그럼 현재의 환율 국면이 길게 갈 것이냐 하는 부분이 의문이 있겠습니다.



원화의 극심한 약세기는 위기국면으로 세계의 투자가들이 투자한 돈을 떼이지 않기 위해서 투자자산을 팔아 치우고 한국을 떠날 때입니다. 97년과 2008년으로 두 번입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는 통상 자본유출에 의한 위기이므로 위기국면이 진정이 되면 다시 심리가 진정이 되고 자본유입으로 다시 4-5년에 걸쳐서 균형환율로 회복됩니다.



그리고 최근 5년정도는 균형을 찾은 모습이었습니다만, 미중 갈등에 한일이 직접 갈등의 당사자가 되어버린 지금 소규모의 약세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일단 국제적인 투자자들은 한일 경제전쟁시 양국의 체력상 일본에게 좀 더 베팅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파급효과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10% 이내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자금의 유출 국면인데 현재는 자금유출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금유출은 근본적으로 국가의 지급능력, 기업들의 수익악화에 의한 주식/채권매도가 선행이 되어야 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를 축소해야 나타납니다. 국내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와 수출부진 등 우려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자본유출 상황이 아니므로 재경부를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외환위기때 국제자금 흐름의 현장에 있었는데 일본 금융기관들 위기 시에 엄청 냉정합니다. 가장 정서가 비슷할 것 같고, 또 어려울 때 도왔지만 위기가 오면 칼 같이 끊습니다. 그래서 국내 금융기관들은 과거의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무리한 차입으로 0.2% 남는 장사 안 합니다. 일부에서 일본계 저축은행 자금 얘기를 하는데 자본금은 일본에서 들어왔지만 차입은 조달은 상당부분 한국에서 하기 때문에 돈을 빼는 그런 위험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게다가 대부분 동포인 재일교포계입니다.



다만, 일본의 수출입규제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장기적인 대처역량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력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대처할 역량이 없다면 근본적으로 심각해지겠지요.



누구나 비슷한 예측을 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민투자자들 입장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를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어떤 분들은 낮은 환율과 비교하여 지금 사면 손해라고 하시는데 가상의 손해일 뿐, 그것은 실제로 손해가 아닙니다. 원가가 높아진 것뿐 입니다.

현재의 환율은 좀 더 업 사이드 포텐셜이 있으며, 환율이 상승한다면 정부의 결정적 시장개입선은 1250원 정도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하반기 균형 환율 대도 1200원대 이상으로 높여 잡아야 합니다. 1년전에 보았던 달러화 환율은 당분간 구경하기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이민투자자들은 필요자금을 기회가 되는 대로 달러화를 매입하여 달러예금이나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오늘은 울지만 내일은 웃을 수 있길 바라며 좋은 이민 투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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